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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을 함께한 그녀와 싸운 다음날 눈을 뜨니 내가 알던 세상과 다른 세상에 와있다.



줄거리

 잘 나가는 소설가인 라파엘, 그와 10년을 함께 해온 아내 올리비아.

라파엘의 소설이 인기가 많아질수록 올리비아를 향하던 눈길이 핸드폰과 모니터에만 향하는 날이 늘어간다.

티비쇼에 출현 후 집에 돌아온 그날도 그는 올리비아보다 연재 중인 소설에 집중한다. 올리비아는 그 모습을 보며 더이상 참지 못해 감정을 토해냈고, 라파엘도 강하게 받아친 후 밖으로 나가 술을 마신다. 라파엘이 나간 사이 올리비아는 라파엘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밖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술을 마신 라파엘이 집에 돌아와 침실에 들어가자 침대에 누어 기다리던 올리비아와 눈을 마주치지만 그는 눈을 피하고 침대에 그대로 누워버렸다. 올리비아는 그런 모습을 보며 눈을 감는다.

 그런 다음날 라파엘은 알람 소리에 일어나 집을 나섰다. 그러자 그를 맞이하는건 그가 익숙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현실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자신의 소설은 어디에도 없고, 자신은 중학교 문학 선생님, 가슴에는 기억에도 없는 타투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내인 올리비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어 있었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라파엘은 돌아갈 수 있을까?

 

후기

더보기

라파엘이 올리비아를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는 결국 돌아갈 방법을 찾았고, 그것은 실제로 정답이었다. 하지만 그는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다.

그녀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자 라파엘은 깨달았다. 그녀가 얼마나 아름답고, 피아노를 사랑했는지.... 자신을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해 왔다는 것을.

 

 그는 결국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다.

이 모습을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났다.

1. 그녀를 위해 자신의 영광을 포기하는 그의 사랑.

2. 하지만 원래의 세계에서 가슴 아파하는 올리비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도망가는게 아닌가?

 

 영화를 다 보고나서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자고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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